一日一文、美しい韓国語を読む<2024年3月24日〜31日分>

一日一文、美しい韓国語を読む<2024年3月24日〜31日分>

毎日0時に更新されている「一日一文」を8日分まとめた記事です。過去に掲載された文章が読めるよう、2週間限定(7月18日までの公開)で掲載します。

봄ㆍ봄(2024.3.24 配信分)

김유정 작가의 〈봄ㆍ봄〉 속에서 봄은 ‘청춘 남녀의 가슴이 울렁울렁’하는 것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생명이 꿈틀거려 ‘싹이 트고 나무에 물이 오른다’라고도 묘사하였습니다.

남녀의 그리움이 봄이 되자 한층 무르익는 것입니다.

소설 속 남녀 주인공은 한집에서 매일 눈을 뜨면 보는 사이이지만 결혼할 수가 없습니다.

점순이 아버지의 농간 때문이지요.

내 딸이 키가 더 자라면 너에게 주마, 아직은 키가 모자란다, 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핑계인지요.

근대문학은 어렵지만 뛰어난 해학이 매력입니다.

日本語訳
「春・春」

小説家金裕貞(キム・ユジョン)の作品「春・春」の中で、春とは「青春期の男女の胸がどきどき」するものだと表現されています。

生命が動き回り、「芽が出て木に水が上る」とも描写しています。

男女の恋しさが、春になるといっそう成熟するのです。

小説の中で、主人公とヒロインは一つ屋根の下で毎日顔を合わせる仲ですが、結婚することができません。

チョムスン*の父のたくらみがあるからです。

私の娘がもっと背が伸びたらおまえにやろう、まだ背が足りない、これがどれほど滑稽な言い訳であることか。

近代文学は難しいですが、優れたユーモアが魅力です。

*「春・春」のヒロインの名前

※ 「+」ボタンを押すと日本語訳が表示されます

悲しそうな男女のシルエット

백일 떡(2024.3.25 配信分)

한국 도깨비는 메밀묵, 수수팥떡, 막걸리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취향이 어쩜 나와 딱 맞습니다. 어쩌다가 혹시 도깨비를 만나면 금방 친해지겠어요.

또 아기가 태어나 백일이 되면 부모들은 백일 떡을 해 주는데, 백설기나 수수팥떡을 주로 합니다.

수수팥떡의 붉은 색이 귀신을 막아 준다고 해서 열 살이 될 때까지는 먹여야 한다네요.

배가 고파서 숨이 넘어갈 때 뜨끈뜨끈한 떡 한 입은 정말 꿀맛입니다.

오죽하면 옛이야기에서 호랑이도 “떡 하나만 주면 안 잡아먹지.” 했을까요.

日本語訳
「100日餅」

韓国の鬼はソバのムク*、小豆きび餅、マッコリが好きだそうです。

好みがなんとまあ私とぴったり合います。もしも鬼にばったり会うことがあったら、すぐ仲良くなれそうですね。

また、赤ちゃんが生まれて100日になると親は100日餅を作ってくれますが、蒸し餅や小豆きび餅を主に作ります。

小豆きび餅の赤い色が幽霊から守ってくれるということで、10歳になるまでは食べさせないといけないそうです。

おなかがすいて死にそうなとき、あつあつのお餅一口は本当においしいです。

昔話に出てくる虎も「餅を1個くれさえすれば、食わずにおいてやる」と言ったほどですもの。

*ソバや緑豆、ドングリなどの粉を固めてゼリー状にした寒天のような食べ物

※ 「+」ボタンを押すと日本語訳が表示されます

小豆のイラスト

하얀 핀(2024.3.26 配信分)

어릴 때 하얀 머리핀을 보고 엄마에게 사 달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깨끗한 순백색이 나에게는 그저 진주알처럼 예뻐 보였습니다.

엄마는 그런데 흰 핀은 사람이 죽었을 때 꽂는 것이니, 평소에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유심히 보니, 상중일 때 여성 상주들이 흰 리본 핀을 꽂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국은 대대로 하얀 한복을 ‘소복’이라고 해서 장례 때 입었습니다.

때문에 머리핀도 흰색이었는데, 지금은 흰 소복에 부담을 느끼는 상주가 많아 검은색을 입는다고 합니다.

日本語訳
「白いピン」

小さいとき、白いヘアピンを見てお母さんに買ってと言ったことがあります。

きれいな純白色が私にはただただ真珠のように美しく見えました。

お母さんは、でも白いピンは人が死んだときに挿すものだから、普段はしてはいけないのよとのことでした。

その後注意深く見てみたら、喪中のとき女性の喪主が白いリボンのピンを挿した姿が目に入ってきました。

韓国は代々、白い韓服を「素服」と言って葬式のときに着ていました。

そのためヘアピンも白だったのですが、今は白い素服に負担を感じる喪主が多いので黒を着るとのことです。

※ 「+」ボタンを押すと日本語訳が表示されます

白いヘアピン

둘레길을 걷다가(2024.3.27 配信分)

얼마 전 둘레길을 동네 친구와 걸었습니다.

산을 빙 둘러 완만한 숲길을 걷는 둘레길은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두 시간 정도 코스를 다 걷고 나면 보통은 막걸리를 보상으로 먹어 주니 힘들어도 즐겁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30분쯤 남았을 때, 넘어져서 얼굴에 피칠갑을 한 아저씨를 맞닥뜨렸습니다.

119를 부르려니 한사코 마다합니다.

그래서 피가 줄줄 흐르는 얼굴을 손수건으로 닦아 주고, 흙이 묻은 옷을 털어드렸습니다.

산행은 아무래도 동행이 있는 것이 안심입니다.

日本語訳
「トゥルレキルを歩いていて」

少し前、トゥルレキル*を近所の友達と歩きました。

山をぐるりと回って緩やかな林道を歩くトゥルレキルは、野外活動を好む韓国人たちにぴったりの場所です。

2時間ぐらいのコースを歩き切ったら、普通はマッコリをご褒美に飲むので、しんどくても楽しいです。

でも最後のあと30分ほどの時、転んで顔が血だらけになっているおじさんに出くわしました。

119番を呼ぼうとすると、必死で嫌がります。

なので血がだらだら流れている顔をハンカチで拭いてあげて、土が付いた服を払いました。

山歩きはやっぱり同行者がいた方が安心です。

*「トゥルレ」は「周り(の)」、「キル」は道という意味で、山などに設けられた遊歩道のこと

※ 「+」ボタンを押すと日本語訳が表示されます

ハイキングをしている男女のイラスト

우키요에(2024.3.28 配信分)

일본어를 배우는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일본의 무엇에 관심이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어 교사들과 나눈 적이 있습니다.

흔히는 음식과 애니메이션을 좋다한다는데, 그것은 여타 학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려는 아이들은 고흐의 작품에도 등장하는 우키요에에 큰 흥미를 느끼기도 한답니다.

비단 고흐의 시대뿐 아니라 오늘날까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로 우키요에의 존재감은 대단하다고 하겠습니다.

日本語訳
「浮世絵」

日本語を勉強している韓国の高校生たちは日本の何に関心があるのかについて、日本語の先生方と話をしたことがあります。

よく聞くのは食べ物とアニメが好きだということですが、それは他の学習者とそれほど変わらないように思えます。

ただ、大学で美術を専攻しようとしている子たちは、ゴッホの作品にも登場する浮世絵に大きく興味を引かれたりもするそうです。

ゴッホの時代のみならず、今日まで芸術家にインスピレーションを与える芸術として、浮世絵の存在感は非常に大きいと言えます。

※ 「+」ボタンを押すと日本語訳が表示されます

浮世絵

원수(2024.3.29 配信分)

숨을 크게 내쉬는 남자 후배가 있었습니다.

도서관처럼 조용한 사무실에서 그의 숨소리는 신경을 곤두세우면 제법 들리는 정도였습니다.

예민한 다른 선배 직원이 그를 나무랐습니다.

“그 숨 좀 조용히 쉬세요. 너무 커요.”

어리둥절한 그가 멍하니 입을 벌리고 눈을 깜박이다 답했습니다.

“제가 비염이 있어서요.”

이 일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던 모양입니다.

‘나더러 숨 쉬지 말고 죽으란 건가?’

두 사람은 조용한 원수가 되었습니다.

상처를 내기는 쉬운데 회복은 어렵습니다.

日本語訳
(かたき)

息を大きく吐く男の後輩がいました。

図書館のように静かな事務室で、彼の吐息は、神経をとがらせればそこそこ聞こえるほどでした。

神経質な別の先輩社員が彼を注意しました。

「静かに息をしてください。大き過ぎます」

面食らった彼がぼうぜんと口を開き、目をぱちぱちさせて答えました。

「私、鼻炎がありまして」

このことは彼にとって大きなショックだったようです。

『息をしないで死ねってことか?』

2人は静かな敵同士になりました。

傷を付けるのは簡単ですが、回復は難しいです。

※ 「+」ボタンを押すと日本語訳が表示されます

ケンカをしている女性たちのイラスト

오해(2024.3.30 配信分)

어떤 모임에서 오해를 좀 받았습니다.

풀고 싶어서 이야기를 이어 갔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하면 할수록 자꾸만 꼬이는 것이었습니다.

말의 대상은 점점 넓어지고 의도와는 더욱더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점차 작은 오해가 아니라 인간적인 서운함과 섭섭함으로 변질되어 헤어졌습니다.

오해는 그런 것인가 봅니다.

본질은 먼 데 도망가고 없는데 마음만 상한 상태가 되어 패잔병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엉뚱한 일이 실마리가 되어 어이없이 풀릴지, 그 또한 모를 일입니다.

日本語訳
「誤解」

ある集まりでちょっと誤解を受けました。

誤解を解きたくて話を続けました。

でも対話をすればするほど、どんどんこじれていくばかりでした。

言葉の対象はどんどん広くなり、意図とはさらに離れてしまいました。

徐々に、小さい誤解ではなく、人間的な残念さと寂しさに変わり、別れました。

誤解はそういうもののようです。

本質は遠いところに行ってしまってなくなり、気持ちだけが傷ついた状態になって、敗残兵は特にいないのです。

でももしかすると、ふとしたことがきっかけになってあっけなく解けるかも、それもまた分からないことです。

※ 「+」ボタンを押すと日本語訳が表示されます

慌てている男性のイラスト

부활 달걀(2024.3.31 配信分)

그리스도교의 부활절에 한국의 길거리에서는 불쑥 달걀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근 교회에서 나누어 주는 부활 축하 달걀인데, 물론 날달걀이 아닌 삶은 달걀입니다.

교회에 나오기를 바라면서 준비한 것이라 께름칙할 것 없고, 먹어도 되는 그냥 달걀입니다.

이 시기에만 한시적으로 폭발적인 달걀 소비를 하기 때문에 생태계에 해롭다는 인식이 있고, 동물권을 우려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고운 시선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마침 출출한 사람이라면 퍽 고마울 것입니다.

日本語訳
「イースターエッグ」

キリスト教の復活祭の日、韓国の街中では、突然卵をくれる人がいます。

近所の教会が配っているイースターエッグですが、もちろん生卵ではなく、ゆで卵です。

教会に来てくれるようにということで準備されたものなので妙なものではなく、食べてもいいただの卵です。

この時期にだけ一時的に爆発的な卵の消費をするため生態系に悪影響があるという認識があり、動物権を心配したりもしています。

もしかすると良い目では見られないかもしれませんが、ちょうどおなかがすいていた人なら非常にありがたいでしょう。

※ 「+」ボタンを押すと日本語訳が表示されます

イースターエッグのイラスト
SHARE

韓国語講座を探すLes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