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日一文、美しい韓国語を読む<2024年2月15日〜21日分>

一日一文、美しい韓国語を読む<2024年2月15日〜21日分>

毎日0時に更新されている「一日一文」を7日分まとめた記事です。過去に掲載された文章が読めるよう、2週間限定(5月14日までの公開)で掲載します。

완벽함에 대하여(2024.2.15 配信分)

‘완벽’을 사전에서 찾으면 ‘흠이 없는 구슬이라는 뜻으로, 결함이 없이 완전함을 이르는 말’이라고 나옵니다.

상상해 봅니다.

튀어나오지도, 패이지도 않은 매끈한 표면, 네모도 세모도 아닌 동그라미, 이런 것을 완벽이라 하니, 사람은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 완벽입니다.

주변에서 힘들어하는 사람을 보면, 대체로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제부터 ‘나는 왜 이렇게 못하지?’ 하는 자책이 들 때 생각할 것입니다.

‘나는 구슬이 아니야.’라고.

日本語訳
「完璧であることについて」

「完璧」を辞書で引くと「傷がない玉という意味で、欠けているところがなく完全であることを言う言葉」と出ています。

想像してみます。

出っ張ってもくぼんでもいないつるつるした表面、四角でも三角でもない丸、こういうものを完璧と言うのだから、人にはそもそも不可能なのが完璧です。

周りで大変そうにしている人を見ると、だいたい完璧を追求している人たちです。

これからは「私はなぜこんなふうにできないんだろう?」という自責の念を覚えたとき、こう思うことにします。

「私は玉じゃない」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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ビー玉のイラスト

깜박깜박(2024.2.16 配信分)

‘나 여기 왜 왔지?’ 또는, ‘뭐였더라?’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한국의 번안곡 중에 ‘옹달샘’이라는 동요가 있는데, 동방신기 버전도 있습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맑고 맑은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어릴 때는 ‘도대체 왜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는 거야?’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너무나도 이해가 잘 되는 것입니다.

맑은 물이라서 세수하기 아깝겠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적어도 중년토끼가 아닐까요?

日本語訳
「ど忘れ」

「私、なんでここに来たんだっけ?」とか「何だったっけ?」とか思うことがよくあります。

韓国の翻案歌*の中に「小さな泉」という童謡があるのですが、東方神起バージョンもあります。

深い山奥の小さな泉 誰が来て飲んでいるの
澄み切った小さな泉 誰が来て飲んでいるの
夜中にウサギが目をこすって起きてきて
顔を洗いに来て水を飲んだだけで帰ったよ


幼い頃は「いったいなぜ顔を洗いに来て、水を飲んだだけで帰るんだろう」という疑問がありました。

でも今はあまりにもよく分かるのです。

澄んだ水なので顔を洗うには惜しいのかもしれませんが、そういう理由でないのなら少なくとも中年のウサギなんじゃないでしょうか?

*外国の音楽のメロディーに自国の歌詞を付けて歌うもの。옹달샘(小さな泉)の原曲はドイツのDrunten im Unt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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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を持ったウサギのイラスト

찜질방(2024.2.17 配信分)

코로나 동안에 찜질방과 온천이 많이도 문을 닫았습니다.

망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웠습니다.

동네에 하나 남은 ‘보석 사우나(찜질방 내부를 보석 원석 등으로 장식한 데가 많아서 업체 이름도 보석 사우나가 많음)’에 몇 년 만에 갔더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습니다.

장작 난로 앞에 죽 앉아 땀을 폭포처럼 흘리는데, 속상한 일이 있다면 이참에 마구 울어도 남들은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누군가 “저 불에 삼겹살 구우면 맛있겠다.”라고 해서 조금 웃었습니다.

日本語訳
「チムジルバン」

コロナの間に、チムジルバン*や温泉がたくさん閉店しました。

終わっていく姿を見守るのは残念な気持ちでした。

町に1つ残った「宝石サウナ(チムジルバンの内部を宝石の原石などでたくさん装飾しているので、名前も宝石サウナにしているところが多い)」に数年ぶりに行ったところ、人でごった返していました。

まきの暖炉の前にずっと座って汗を滝のように流すのですが、傷ついたことがあるならついでに大泣きしても誰も分からないだろうなと思いました。

誰かが「あの火でサムギョプサルを焼いたらおいしそう」と言っていてちょっと笑いました。

*お風呂やサウナ、食堂、娯楽施設などを備えた健康ランドやスーパー銭湯のような温浴施設のこ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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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 여성

비웃지 말자(2024.2.18 配信分)

징크스라고 해야 할지, 내가 어떤 사람을, 어떤 사안을 생각 없이 비웃고 나면 그 일이 나에게 생깁니다.

이것은 ‘벌’일지 모른다고 두려워하기도 했지만, 나는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과정이라고 여기겠습니다.

독감에 걸린 사람을 비난한 적이 있습니다.

조심성이 없어서 그렇게 옮고 다니는 거라고. 그랬는데 내가 걸렸지요.

등산을 가서도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체력관리 못한다고 했는데, 이제 내가 그럽니다.

인간은 제가 꼭 겪어 봐야 비로소 아는 존재입니다(나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日本語訳
「鼻で笑うのをやめよう」

ジンクスと言うべきなのか、私がある人を、ある事案を、考えなしに鼻で笑うとその出来事が自分にも起こります。

これは「罰」なのかもしれないと恐ろしくもあったのですが、私は、私がもう少しましな人間になる過程だと考えようと思います。

インフルエンザにかかった人を非難したことがあります。

ちゃんと気を付けないからそうやって人にうつして回るんだと。そう言ったのに私がかかってしまいました。

登山に行った時も、しんどそうにしている人に体力管理がなっていないと言ったのですが、今の私がそれです。

人間とは、自分自身が経験してみて初めて理解をする存在です(私だけかもしれません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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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山で疲れている女性のイラスト

월요병(2024.2.19 配信分)

심각한 병이 아닐까 합니다. 월요병이란.

전날 저녁부터는 소화가 잘 안 되고, 밤이 되어도 잠을 못 자고 자주자주 깹니다.

신경이 곤두서 있어서 잘 웃지도 않습니다.

월요일이 되어 출근은 했지만 머리가 무거워서 멍합니다. 아침부터 커피를 위장에 쏟아부어 줍니다.

점심으로 국밥을 먹고 산책을 좀 하고 자리에 돌아오면 3시부터는 시간이 멈춘 것 같습니다. 눈꺼풀에 힘이 없습니다.

어찌어찌 퇴근시간이 되어 전철을 탑니다. 월요일에는 언제나 사람이 두 배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루를 잘 견뎠다고 스스로를 안아줍니다.

日本語訳
「月曜病」

深刻な病気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月曜病というのは。

前日の夕方から消化が良くないし、夜になってもあまり眠れなくてしょっちゅう目が覚めます。

神経が鋭くなっていて、あまり笑ったりもしません。

月曜日になって出勤はするのですが、頭が重くてぼうっとします。朝からコーヒーを胃腸に流し込みます。

お昼にクッパを食べてちょっと散歩して席に戻ると、3時からは時間が止まったかのようです。まぶたに力がありません。

どうにかこうにか退勤時間になり、電車に乗ります。月曜日にはいつも人が2倍いるような気がします。

それでも1日よく耐えたと自分を抱き締めてあげ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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満員電車に乗る女性のイラスト

다가오는 세탁기(2024.2.20 配信分)

우리 집 세탁기는 15kg짜리 통돌이입니다.

많이들 사용하는 드럼세탁기가 아닌 옛날 방식 세탁기이지요.

값도 싸지만 물살이 세서 훨씬 깨끗할 것이라는 나름의 생각으로 이쪽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너무 적은 양의 빨래를 돌렸더니, 세탁기가 전진합니다.

탈수 과정에서 흔들림이 세지니까 움직인 것인데, 그게 마치 앞으로 걸어서 다가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급한 대로 발을 썼습니다.

의자에 앉아 발로 세탁기를 제압(?)했더니, 다리가 달달달 떨리면서 안마기처럼 시원했습니다.

日本語訳
「近づいてくる洗濯機」

わが家の洗濯機は15kgサイズの縦型洗濯機です。

よく使われているドラム式洗濯機ではない、昔の方式の洗濯機ですね。

値段も安いですが、水の勢いが強くてはるかにきれいになりそうだなという自分なりの考えで、こっちの方が好きです。

そんな洗濯機ですが、すごく少ない量の洗濯物を回すと、前進するのです。

脱水過程で揺れが強くなって動いてしまったわけなのですが、それがあたかも前に進んで近づいてくるように見えます。

とりあえずその場しのぎに、足を使いました。

椅子に座って足で洗濯機を制圧(?)したら、両脚がぶるぶると震えてマッサージ機のようで気持ち良かった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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洗濯機のイラスト

봄이 올까 말까(2024.2.21 配信分)

봄이 자꾸 왔다 갔다 합니다.

봄인가 싶을 만큼 따뜻한 날씨에 좋아하면 금세 또 추워지면서 변덕을 부립니다.

올까 말까, 올락 말락, 오는 둥 마는 둥입니다.

날씨 따라서 나도 겨울 옷을 넣었다가 뺐다가를 반복합니다.

그래도 아침 햇살이 전과 다르게 느껴지는 날이면 헤벌쭉 웃습니다.

날이 좋아지면 콧바람 쏘이러 가자고 이 사람, 저 사람과 약속 아닌 약속도 했습니다.

봄이 뭐길래 이다지도 사람을 설레게 하는가, 계절은 축복인가 봅니다.

日本語訳
「春が来るかどうか」

春がしきりに行ったり来たりしています。

春かと思うほど暖かい天気に喜んでいるとすぐにまた寒くなって、ころころと変わります。

来るかどうか分からない、あと少しで来そう、ちゃんと来てくれない、という感じです。

天気によって、私も冬服をしまったり取り出したりを繰り返します。

それでも、朝の日差しが以前と違って感じる日だと、にんまりと笑います。

天気が良くなったらちょっくら気分転換に出掛けようと、この人やあの人と約束とも言えないような約束もしました。

春というものは何だってこうも人をときめかせるのか、季節とは祝福なのかもしれませ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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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の日差しと花のイラ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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