毎日0時に更新されている「一日一文」を8日分まとめた記事です。過去に掲載された文章が読めるよう、2週間限定(2025年5月16日までの公開)で掲載します。
一日一文を使った、いろいろな勉強方法を紹介する記事も併せて読んでください!
記事の目次
넉 달의 여유(2024.9.1 配信分)
9월이 되니, 이제 올해도 많이 기울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넉 달이 지나면 해가 바뀝니다.
이런 시기에는 자칫 초조해집니다.
‘이제껏 뭘 했더라?’
‘내가 계획한 것들을 이루어 가고 있나?’
‘한 해가 이것밖에 안 남았다니…’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지난날을 반추하는 시간을 갖고 살아야 마음이 편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발자국을 따라 되짚어 보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넉 달의 여유가 있습니다.
수정할 수도 있고, 밀고 나갈 수도 있으며, 새로운 기획도 가능합니다.
9月になると、もう今年もだいぶ過ぎたと感じます。
もうあと4カ月で年が変わります。
こんな時期にはとかく焦りがちです。
「今まで何をしていたんだろう?」
「私、計画していたことを実現していっているのかな?」
「1年がこれしか残っていないなんて……」と考えるからです。
過去の日を反すうする時間を持って生きないと心が穏やかにならない人であれば、自分の足跡に沿って振り返ってみたりもするでしょう。
ですがまだ4カ月の余裕があります。
修正することも、押し通すこともでき、新しい計画も可能です。

2030의 관심사(2024.9.2 配信分)
2030들의 관심사가 궁금합니다.
양극화되어 버린 젊은이들은 한쪽에서는 무기력증에 빠졌고, 다른 한쪽은 피라미드의 정점을 향해 달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달리고 있는 쪽은 투자에 적극적입니다.
너도나도 뛰어들던 부동산은 이제 하향이고 보통은 국내외 주식 투자에 열심입니다.
또, 건강한 몸매에 대한 열의도 높아서 헬스장 운동은 물론이고 달리기 그룹이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BTS가 〈데미안〉을 보면 같이 보았고, 뉴진스의 민지가 〈순수의 시대〉를 들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었을 때는, 그 책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고 하네요.
2030世代*の関心事が気になります。
両極化してしまった若者たちは、一方では無気力症状に陥り、もう一方ではピラミッドの頂点を目指して走るのに余念がありません。
走っている側は投資に積極的です。
誰も彼も身を投じた不動産は今や下降傾向で、普通は国内外の株式投資に熱心です。
また、健康な体に対する熱意も高く、ジムでの運動はもちろん、ランニンググループがたくさんできたとのこと。
かと思うと、BTSが「デミアン」**を読めば一緒に読み、NewJeansのミンジが「汚れなき時代」***を持っている姿が公開されたときは、その本が翼が生えたように売れたそうです。
*20〜30代の年齢層の人々のこと
**ドイツ、スイスの小説家ヘルマン・ヘッセの作品
***アメリカの小説家イーディス・ウォートンの作品。日本では映画化された『エイジ・オブ・イノセンス/汚れなき情事』が有名

발(2024.9.3 配信分)
수십 년 동안 나를 싣고 다닌 나의 발이 어느 날, 내게 말하는 것 같았다.
“무게 좀 줄여 봐. 내가 힘드네.”
가만히 들여다보니, 뒤꿈치도 납작하게 눌려 있고, 무지외반이 오래된 탓에 뼈는 더 튀어나와 있다.
또 말한다.
“아치가 내려왔어. 세월 탓에 무너진 거야.”
허허… 어쩐지 발 가운데가 찌르는 것처럼 아프더라.
예쁘라고 패디큐어도 해 주고, 윤기 돌라고 로션도 처덕처덕 발라주곤 했지만 그런 비명을 지를 줄은 몰랐네.
심장이면 심장, 콩팥이면 콩팥, 어느 한 곳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다시 한 번 내 발에 감사를 전한다.
数十年間私を乗せて歩き回った私の足が、ある日、私に言っているようだった。
「体重をちょっと減らせ。私はしんどいんだ」
よく見てみると、かかともぺしゃんこに押しつぶされているし、外反母趾を長く患っているせいで骨はさらに飛び出ている。
さらに言う。
「土踏まずが下がってきている。長い年月のせいで崩れたんだ」
はは……どうりで、足の真ん中が刺すように痛いと思った。
きれいに見えるようにとペディキュアもしてあげて、つやが出るようにとローションもべたべた塗ってあげたりしていたが、そんな悲鳴を上げるとは思わなかった。
心臓なら心臓、腎臓なら腎臓、何一つ重要でないところなどないが、改めて私の足に感謝を伝える。

시집 가는 딸에게(2024.9.4 配信分)
정약용이라는 조선의 학자가 가족과 떨어져 유배지에서 지낼 때, 서울 사는 딸이 시집간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에 정약용은 딸을 위해 〈매조도〉라는 그림을 그리고 시를 덧붙여 딸에게 선물합니다.
딸이 새로운 가족들과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그 시를 소개합니다.
훨훨 나는 저 새야 / 우리 뜰 매화나무에서 쉬려무나 매화꽃 향기가 사방에 진동하니 / 편하게 날아와서 머무르거라 이곳에 편히 머물고 둥지를 틀어서 / 가정을 이루고 즐겁게 지내거라 매화꽃은 이미 활짝 피었으니 / 열매 또한 풍성할 것이다
丁若鏞という朝鮮王朝時代の学者が家族と離れて流刑地で過ごしている時、ソウルに住む娘が結婚するという知らせを聞きます。
これに丁若鏞は、娘のために「梅鳥図」という絵を描き、詩を添えて娘に贈ります。
娘が新しい家族と幸せに過ごせるようにという思いが込められています。
その詩を紹介します。
ふわりふわりと飛ぶ鳥よ/うちの庭の梅の木で休みなさい 梅の花の香りが四方に漂っているから/気楽に飛んできてとどまりなさい ここに安らかにとどまって巣を作り/家庭をつくって楽しく過ごしなさい 梅の花はすでに華やかに咲いているから/実もまた豊かに実るでしょう

자두야(2024.9.5 配信分)
한국의 생활상을 알기에 충분하고, 한국어 학습에도 좋은 만화 〈안녕, 자두야〉의 애니메이션 버전을 보고 있었습니다.
분명 아이들이 주인공인데, 요즘의 어린이와는 사뭇 다른 감수성이 느껴집니다.
함께 등장하는 어른 캐릭터도 마찬가지이고요.
역시나, 1997년에 연재를 시작한 만화였습니다.
곳곳에서 익숙하고 그립고 이제는 없어서 아쉬운 옛 추억의 감성들이 뭉게뭉게 피어오릅니다.
들어 보니, 그 어렸던 자두가 이제는 엄마가 되었다고 하네요.
할머니가 된 자두의 모습도 매우 기대가 됩니다.
韓国の暮らしぶりを知るのに十分で、韓国語の学習にも良い漫画『ハロージャドゥ』のアニメバージョンを見ていました。
明らかに子どもたちが主人公なのですが、最近の子どもとはまったく違う感受性が感じられます。
一緒に登場する大人キャラクターも同様です。
やはりというべきか、1997年に連載を開始した漫画でした。
あちこちで、見慣れていて懐かしく、今はもうなくなって残念に感じる昔の思い出の感性がむくむくと湧き起こります。
聞くところによると、あの幼かったジャドゥが今はお母さんになっているそうです。
おばあさんになったジャドゥの姿もとても楽しみです。

단무지(2024.9.6 配信分)
떡볶이집이나 김밥집에 가면 어김없이 반찬으로 주는 것이 있습니다.
노란 치자물을 들인 단무지입니다.
단무지가 없으면 라면을 먹을 때 허전합니다.
매운맛 때문에 혀에 불이 날 때 단무지를 씹으면 바로 해소가 되고, 새콤달콤해서 다른 음식과의 조화도 좋습니다.
고춧가루와 식초, 파,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등을 넣어서 무치면 밥 반찬으로도 훌륭하고요.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니만큼 과거에는 ‘다꽝’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한국 단무지는 초절임이라 일본 것처럼 꼬들꼬들하지 않고 수분이 많아 씹는 맛이 다릅니다.
トッポッキ屋やキンパ屋に行くと、必ずおかずとして出てくるものがあります。
黄色いクチナシの色で染めたたくあんです。
たくあんがないと、ラーメンを食べるときに寂しいです。
辛さで舌に火がついたときたくあんをかめばすぐに解消できるし、甘酸っぱくて他の食べ物との調和も取れています。
トウガラシ粉と酢、ネギ、刻みニンニク、ごま油、ごま塩などを入れてあえれば、ご飯のおかずとしても最高です。
日本から渡ってきたものなだけあって、過去には「タックァン」と呼んだりもしていました。
韓国のたくあんは酢漬けなので、日本のもののように固くなく、水分が多くてかみ応えが違います。

김소월(2024.9.7 配信分)
9월 7일은 시인 김소월이 태어난 날입니다.
한국 사람치고 김소월의 시를 모르는 사람이 없고, 나아가 안 좋아하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로 시작하는 〈진달래꽃〉은 ‘이별’을 대하는 옛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하는 시입니다.
이별 앞에서 결코 쉽지 않지만, ‘내가 싫다면 나를 떠나세요. 나는 당신이 가시는 길에 꽃을 뿌리며 축복하겠습니다. 울지도 않겠습니다.’라며 원망도 없이 받아들입니다.
나 또한 울며불며 매달려 봤는데, 끝난 사랑은 붙들지 않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9月7日は詩人金素月(キム・ソウォル)が生まれた日です。
韓国人で金素月の詩を知らない人はおらず、さらには好きでない人もいないはずです。
「私に会うのが疎ましくて去られるときには何も言わずにそっとお見送りします」で始まる『ツツジの花』は、「別れ」に向き合う昔の韓国人の情緒を代弁する詩です。
別れを前にして決して簡単ではありませんが、「私が嫌なら私の元を去ってください。私はあなたが通る道に花をまきながら祝福します。泣きもしません」と言いながら、恨みもなく受け入れます。
私もまた、泣きわめいてすがり付いてみたのですが、終わった恋は引き留めないのが正しいようです。

화폐(2024.9.8 配信分)
바뀐 엔화를 보다가 한국의 화폐 속 인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화폐 인물이 각 나라에서 위대한 인물이라는 점은 두말하면 잔소리이지만, 화폐 인물로 선정할 당시 특히 대중의 반대가 많았고, 논란이 이어졌던 인물도 있습니다.
5만 원 권의 신사임당 이야기입니다.
신사임당은 이미 5천 원 권에 들어가 있는 16세기의 학자 이이의 어머니입니다.
자녀를 훌륭하게 키웠고 시, 그림, 글씨에 능한 뛰어난 예술가이지만 굳이 한 집안에서 두 명이나 화폐 인물을 해야 하는가 하면서 시끌시끌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무난한 여성 인물 한 명이 꼭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デザインが)変更された円通貨を見ていて、韓国の貨幣の中の人物についてふと考えました。
貨幣の人物がそれぞれの国において偉大な人物である点は言うまでもないことですが、貨幣の人物に選定された当時特に大衆の反対が多く、議論が続いた人物もいます。
5万ウォン紙幣の申師任堂(シン・サイムダン)の話です。
申師任堂はすでに5千ウォン紙幣に入っている16世紀の学者李珥(イ・イ)の母親です。
子どもを立派に育て、詩、絵、書に秀でた優れた芸術家ですが、あえて1つの家系から2人も貨幣の人物をやらなければいけないのかと、騒がしかったのです。
しかし、無難な女性の人物が1人ぜひとも必要だっ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