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日一文、美しい韓国語を読む<2024年8月25日〜9月1日分>

毎日0時に更新されている「一日一文」を8日分まとめた記事です。過去に掲載された文章が読めるよう、2週間限定(2025年5月2日までの公開)で掲載します。

一日一文を使った、いろいろな勉強方法を紹介する記事も併せて読んでください!

광고 카피(2024.8.25 配信分)

강렬한 광고 카피는 몇 십 년이 지나도 오래도록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신라면’은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를 3·3·3의 글자수 리듬으로 만들어 오랫동안 매운맛의 대명사가 되었고, 맥심 커피의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를 통해 커피를 마시면 좋은 사람이 되는 듯한 착각을 주었습니다.

LG전자의 ‘순간의 선택이 십 년을 좌우한다.’는 두고두고 명언처럼 회자되었고,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는 침대 광고 때문에 초등학생들이 정말로 침대가 과학인 줄 알았다는 웃지 못할 일화들도 전해집니다.

日本語訳
「広告コピー」

強烈な広告コピーは、数十年が過ぎても長い間人々の記憶の中に残っています。
「辛ラーメン」は「男を泣かす辛ラーメン」というコピーを3・3・3の文字数のリズムで作って長い間辛い食べ物の代名詞になりましたし、マキシムコーヒーの「胸が温かい人と会いたい」を通じて、コーヒーを飲むと良い人になるかのような錯覚を与えました。
LG電子の「瞬間の選択が10年を左右する」はいつまでも名言のように語られ、「ベッドは家具ではありません。科学です」というベッド広告のせいで、小学生が本当にベッドが科学だと思っていたという笑えない逸話も伝えられています。

전화로 듣는 시(2024.8.26 配信分)

문학동네라는 유명한 출판사가 있습니다.

이 출판사에서 시 낭송 이벤트를 했더니 젊은 층이 뜨겁게 호응했습니다.

지정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무작위로 한 편의 시를 낭송해 주는데, 회사의 시집에 수록된 114편의 시 중 하나를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3일 만에 무려 11만 통이 넘는 전화 송출이 있었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한 이들은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시를 들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번호를 누를 때 가슴이 뛰었고, 마음에 꼭 드는 시를 발견하고 마음이 일렁였으며, 하루의 낭만을 선사받은 것 같았다는 말을 들려주었습니다.

日本語訳
「電話で聞く詩」

文学トンネという有名な出版社があります。
この出版社が詩の朗読イベントをやったところ、若い層が熱く反応しました。
指定の電話番号に電話をかけると無作為に1編の詩を朗読してくれるということで、会社の詩集に収録された114編の詩のうち1つを聞くことができるのです。
3日間で、実に11万件を超える電話がありました。
イベントに参加した人たちは、新聞社とのインタビューで、どんな詩を聞くことができるかという期待に番号を押すとき胸が高鳴り、とても気に入った詩を見つけて心が揺れ動き、1日のロマンを贈られたようだったと語ってくれました。

표어(2024.8.27 配信分)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표어들을 보면 시대상이 보입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자나깨나 불 조심’ 같은 표어는 아주 오래 전의 것들이면서 강렬하고, ‘5분 먼저 가려다 50년 먼저 간다’ 같은 교통 사고 방지 표어는 적당히 재미있기도 하고 리듬감도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금연 표어는 대표적인 것이 ‘담배는 노답(NO답). 나는 노담(NO담배)’이고, 교통 분야의 최신 버전은 ‘내가 지킨 정지선 우리 가족 행복선’인데, 갈수록 내용 자체보다는 글자수를 맞추거나 발음을 일치시키는 추세입니다.

日本語訳
「標語」

市民たちに訴える標語を見ると、その時代の世相が分かります。
「消えた火ももう一度見よう」「寝ても覚めても火の用心」のような標語は非常に昔のものでありながら強烈ですし、「5分早く行こうとして50年早く行ってしまう」のような交通事故防止標語は、適度に面白さもありリズム感もあります。
保健福祉部の禁煙標語は、代表的なものが「タバコはノダプ(どうしようもない)。私はノダム(タバコは吸わない)」ですし、交通分野の最新バージョンは「私が守った停止線、私たち家族の幸福線」なのですが、ますます、内容そのものよりも文字数を合わせたり発音を一致させたりする傾向にあります。

인생이 흐르는 방향(2024.8.28 配信分)

내 인생이 어디로 흐르는지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평소 좋아하고 연습하는 쪽으로 흐른다는 사실입니다.

또 우리는 기도하는 대로 살고, 사는 대로 기도하게 됩니다.

그렇게 보면, 어라? 우리가 원하는 대로 가는 것인가? 싶기도 하지요.

한때 한국에서 엄청나게 유행했던 ‘마음을 다스리는’ 책들도 모두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마치 주문을 외우듯 우리 인생을 말과 생각으로 계획하는 것입니다.

내가 늘 가까이하는 것들을 보면 어디로 가는지 조금은 짐작이 갑니다.

日本語訳
「人生が流れる方向」

自分の人生がどこへ流れているのか不安になるときがあります。
ですが明らかなのは、普段から好きで練習している方へ流れているという事実です。
また私たちは、祈っている通りに生き、生きている通りに祈ることになります。
そうやって考えると、あれ? 私たちって望んだ通りに進んでいるのかな?と思ったりもします。
ある時、韓国でとてつもなく流行していた「心を鎮める」本も、どれもこの域を出ません。
まるで呪文を唱えるように、私たちの人生を言葉と考えで計画しているのです。
いつも私の身の回りにあるあれこれを見ると、どこへ向かっているのか少しは見当が付きます。

눈이 피로해(2024.8.29 配信分)

활자를 보는 일을 업으로 하는 나와 같은 사람 중에는 시력이 좋은 사람이 드문 편입니다.

나는 제법 눈을 오랫동안 잘 지켜 왔던 터라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눈은 전자기기에 몹시도 시달립니다.

평생 눈이 좋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급격하게 흐려지고 겹쳐 보였습니다.

안과에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시력은 뚝 떨어져 있었지요.

맙소사! 이를 어째!

물에 넣으면 꽃송이가 확 퍼져 즐거움을 주는 마리골드꽃차도 마시고, 먼 산 보러 자주자주 산책을 다녀야겠습니다.

日本語訳
「目が疲れた」

活字を見る仕事をなりわいにしている私のような人の中で、視力がいい人は少なめです。
私はかなり長い間目をよく守ってきたということで、自負心がありました。
しかし、私たちの目は電子機器にひどく苦しめられています。
一生目が良いだろうと信じて疑わなかったのですが、急激に曇り、重なって見えました。
眼科に行ったところ、案の定、視力はがくっと落ちていました。
なんてこった! どうしよう!
水に入れると花がふわっと広がって楽しませてくれるマリーゴールドのお茶も飲んで、遠くの山を見に、頻繁に散歩に行かないと。

바람의 노래(2024.8.30 配信分)

조용필의 수많은 노래 중에 가사가 특히나 좋은 곡을 뽑으라면 나는 〈바람의 노래〉를 첫손에 꼽습니다.

인생의 쓴맛, 단맛, 모두 겪고 지혜를 얻었을 때 나올 수 있는 노랫말이라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그 한마디 한마디를 곱씹어 봅니다.

전부가 아닌 일부만 싣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살면서 듣게 될까 언젠가는 바람의 노래를/세월 가면 그때는 알게 될까 꽃이 지는 이유를/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 될 또 다른 사람들/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日本語訳
「風の歌」

チョー・ヨンピルの数多くの歌の中で、歌詞が特に良い曲を選ぶなら、私は「風の歌」を一番に選びます。
人生の酸いも甘いもかみ分けて知恵を得たときに出てくる歌の言葉だと思います。
美しいその一言一言をじっくりかみ締めます。
全部ではなく一部だけ載せるのがとにかく残念です。
生きていたら聞けるだろうか、いつかは風の歌を/年月が過ぎればそのときは知るだろうか、花が散る理由を/ 私の元を去った人々と、出会うであろうまた別の人々/擦れ違う縁と恋しさはどこへ行くのか

내가 받지 않았다(2024.8.31 配信分)

어느 스님이 쓰신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부처님을 찾아온 사람이 부처님에게 온갖 욕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부처님은 가만히 듣고만 있습니다. 한참 뒤, 부처님이 그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어떤 사람에게 선물을 했는데, 상대방이 받지 않았다면 그 선물은 누구의 것이냐?”

남자가 답합니다.

“받지 않았다면 나의 것이 됩니다.”

부처님이 다시 말했습니다.

“마찬가지다. 너는 나에게 못된 짓을 했지만 내가 받지 않았으니, 그 욕은 네 것이다.”

이에 남자가 크게 깨달아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日本語訳
「私は受け取っていない」

とあるお坊さんが書かれた本で読んだ内容です。
仏様に会いに来た人が、仏様にありとあらゆる悪口を浴びせたそうです。
仏様はただ静かに聞いています。しばらくして、仏様がその男に尋ねました。
「おまえが誰かに贈り物をして、相手が受け取らなかったら、その贈り物は誰のものだ?」
男が答えます。
「受け取らなかったら私のものになります」
仏様が再び言いました。
「同じことだ。おまえは私に悪いことをしたが、私は受け取っていないから、その悪口はおまえのものだ」
これに男は深く悟り、仏様の弟子になったそうです。

넉 달의 여유(2024.9.1 配信分)

9월이 되니, 이제 올해도 많이 기울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넉 달이 지나면 해가 바뀝니다.

이런 시기에는 자칫 초조해집니다.

‘이제껏 뭘 했더라?’

‘내가 계획한 것들을 이루어 가고 있나?’

‘한 해가 이것밖에 안 남았다니…’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지난날을 반추하는 시간을 갖고 살아야 마음이 편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발자국을 따라 되짚어 보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넉 달의 여유가 있습니다.

수정할 수도 있고, 밀고 나갈 수도 있으며, 새로운 기획도 가능합니다.

日本語訳
「4カ月の余裕」

9月になると、もう今年もだいぶ過ぎたと感じます。
もうあと4カ月で年が変わります。
こんな時期にはとかく焦りがちです。
「今まで何をしていたんだろう?」
「私、計画していたことを実現していっているのかな?」
「1年がこれしか残っていないなんて……」と考えるからです。
過去の日を反すうする時間を持って生きないと心が穏やかにならない人であれば、自分の足跡に沿って振り返ってみたりもするでしょう。
ですがまだ4カ月の余裕があります。
修正することも、押し通すこともでき、新しい計画も可能です。

もっと知りたいハナタ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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