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日一文、美しい韓国語を読む<2025年3月9日〜3月16日分>

毎日0時に更新されている「一日一文」を8日分まとめた記事です。過去に掲載された文章が読めるよう、2週間限定(2026年8月8日までの公開)で掲載します。

一日一文を使った、いろいろな勉強方法を紹介する記事も併せて読んでください!

새내기들(2025.3.17 配信分)

새 학기를 맞아 신입생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요즘의 대학 새내기들은 과거보다 더 어린 느낌이 있어서 고등학교 4학년을 보는 것 같다는 말들도 합니다.

가령, 고등학생 때처럼 교수에게 무엇이든 무조건 물어보는데, “쌤, 이거 어떻게 해요?” 하는 식입니다.

교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교수님이라고 부르는 한국에서는 시작부터 틀린 셈입니다.

참, ‘밥약’이 한 달에 몇 번인지에 따라 ‘인싸’ ‘아싸’가 정해진다고 해요.

사실, 밥약이라는 말은 나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밥약:밥 약속, 인싸:인사이더, 아싸:아웃사이더

日本語訳
「新入生たち」

新学期を迎え、新入生たちはどのように過ごしているのか気になります。
ところで、最近の大学新入生たちは昔よりも幼い感じがあるので、高校4年生を見ているようだともよく言われます。
例えば、高校生の時のように教授に何でもとにかく聞くのですが、「せんせー、これどうやるんですか?」という具合です。
教授を先生と呼ばず、教授と呼ぶ韓国では、始まりからして間違っているというわけです。
そうそう、「パビャク*」が1カ月に何回なのかによって「陽キャ**」「陰キャ***」が決まるそうです。
実は、パビャクという言葉は私も今回初めて知りました。
*밥 약속(パプ ヤクソク、ご飯の約束)を縮めた言葉
**韓国語では인사이더(インサイダー)を縮めて인싸(インサ)と呼ぶ。集まりに積極的に参加し他者とよく交流する者のこと
***韓国語では아웃사이더(アウトサイダー)を縮めて아싸(アッサ)と呼ぶ。集団に属さず1人で過ごすことが多い者のこと

마광수(2025.3.18 配信分)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 세월을 대다수 한국인은 이 악물고 버텼지만, 지독한 탄압을 받아 세상을 떠난 사람 중에 마광수 교수가 있습니다.

작가이자 국어국문학 교수였던 마광수는 시대를 앞서가도 너무 앞서간 탓에 온갖 오해와 멸시를 받았습니다.

그가 쓴 소설 〈즐거운 사라〉가 야하다는 이유로 ‘음란물’로 지정되고 급기야 구속된 일도 있는데 정작 교수로 있을 때 그의 강의는 학생들의 큰 인기를 얻어서 강의실이 미어터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의 시 〈한국에서 살기〉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너무 앞서가서도 안 되고 너무 뒷서가도 안 돼
너무 섹시해서도 안 되고 너무 안 섹시해도 안 돼
……
한국에서 살기는 너무나 힘들어

日本語訳
「マ・グァンス」

表現の自由が制限されていた時代がありました。
そうした歳月を大多数の韓国人は歯を食いしばって耐えましたが、厳しい弾圧を受け世を去った人に、マ・グァンス教授がいます。
作家であると同時に国語国文学の教授だったマ・グァンスは、時代をあまりにも先取りしていたせいで、ありとあらゆる誤解と蔑視を受けました。
彼が書いた小説『楽しいサラ』がいやらしいという理由で「わいせつ物」に指定され、ついには拘束されたこともあるのですが、実際のところ、教授であるときの彼の講義は学生たちに大変人気で、講義室がいっぱいになるほどだったそうです。
彼の詩「韓国で暮らす」にこんな一節があります。
先を行き過ぎても駄目で遅れ過ぎても駄目
セクシー過ぎても駄目でセクシーでなさすぎても駄目
……
韓国で暮らすのはあまりにも大変だ

오컬트 붐(2025.3.19 配信分)

언제부터였나 생각해 보니, 〈검은 사제들〉이 시작이었습니다. 한국에 오컬트 영화가 붐을 이룬 것이 말이지요.

〈검은 사제들〉은 2015년 개봉작인데 악마 들린 사람을 기도로 구하는 ‘구마사제’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구마사제 이야기는 베스트셀러 소설 〈퇴마록〉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가 1998년에 화제였기는 해도 지금처럼 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한 전개로 흥행한 〈검은 사제들〉 이후로 〈사흘〉, 〈검은 수녀들〉 같은 비슷한 종류의 영화가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천주교 사제를 멋지게 표현한 것이 영화들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 강동원 같은 신부님, 계실라나요?

日本語訳
「オカルトブーム」

いつからだったか考えてみると、『プリースト 悪魔を葬る者』が始まりでした。韓国でオカルト映画がブームになったのが、です。
『プリースト 悪魔を葬る者』は2015年公開作ですが、悪魔に取りつかれた人を祈りで救う「駆魔司祭(エクソシスト)」を扱った話です。
駆魔司祭の話は、ベストセラー小説『退魔録』を原作とした同名の映画が1998年に話題だったとはいっても、今のようにブームにはなりませんでした。
リアルでエキサイティングな展開でヒットした『プリースト 悪魔を葬る者』以降、『三日間』『黒い修道女たち』のような似た種類の映画がたくさん制作されました。
カトリック司祭をかっこよく表現しているのがこれらの映画の共通点でもあります。カン・ドンウォンのような神父さま、いらっしゃるでしょうか?

숱한 머리(2025.3.20 配信分)

일머리, 주변머리, 인정머리, 소갈머리 같은 말에는 왜 머리가 붙어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머리를 빼고 그냥 일, 주변, 인정, 마음이라고 해도 되는데, 굳이 머리를 붙여서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머리’를 붙이면 명사를 더욱 강조하고 약간은 비속어의 느낌을 줍니다.

일머리에서 머리는 ‘요령’ ‘숙달도’의 뜻을 갖고, 인정머리는 ‘인정이 없는 어떤 마음’을 탓할 때, ‘인정머리 없는 사람’과 같이 씁니다.

소갈머리는 마음이 좁아 옹졸함을 강조할 때 사용합니다.

日本語訳
「あふれるモリ」

イルモリ(仕事のノウハウ)、チュビョンモリ(かい性、融通)、インジョンモリ(人情味)、ソガルモリ(性根)などの言葉にはどうしてモリが付いているのか、考えたことはありますか?
モリを取ってただイル(仕事)、チュビョン(かい性、融通)、インジョン(人情)、マウム(心)と言ってもいいのに、あえてモリを付けて使う理由があります。
「モリ」を付けると、名詞をさらに強調し、若干俗語の印象を与えます。
イルモリにおいてモリは「要領」「熟達度」の意味を持ち、インジョンモリは「人情のない他人の心」を責めるとき、「インジョンモリのない人」のように使います。
ソガルモリは、心が狭くみみっちいことを強調するときに使います。

이해의 공간(2025.3.21 配信分)

마음속에 공간이 있다면 나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사랑의 공간, 겸손의 공간, 즐거움의 공간처럼 그 공간들을 나누어 두고 그곳에서 놀고 싶은 것입니다.

물론 자유롭게 왔다 갔다 가능한 공간입니다.

이해의 공간도 필요한데, 이때 타인에 대한 이해는 타인에게 받을수록 확대됩니다.

내가 타인의 이해를 얻으면 그것이 내 속에 들어가 잠자코 있다가 타인을 이해해 주어야 할 때 쓱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인격적 성장은 다른 사람에게서 얻는 것이 많습니다. 때문에 많이 받으면 많이 줄 수 있습니다.

日本語訳
「理解の空間」

心の中に空間があるとしたら、私はカテゴリーを作りたいです。
愛の空間、謙遜の空間、楽しさの空間のようにその空間を分けておいて、そこで遊びたいのです。
もちろん、自由に行ったり来たりが可能な空間です。
理解の空間も必要ですが、このとき他人に対する理解は他人に理解されるほど拡大します。
私が他人の理解を得るとそれが私の中に入り込んでしばらくおとなしくしていた後、他人を理解してあげなければいけないときにすっと出てくるからです。
人の人格的成長は、他の人から得るものが多いです。そのため、たくさん受け取ればたくさん与えることができます。

전자 교과서(2025.3.22 配信分)

한국은 전자 교과서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원 단체와 학부모 단체는 극렬하게 반대하는 중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도파민이 뿜어져 나오는 짧은 영상에만 익숙해진 아이들은 설사 긴 영상물을 보더라도 2배속으로 빠르게 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심지어 온라인에서 빠름을 경험한 아이들은, 오프라인에서 겪는 실제 인간의 느림에 답답해합니다.

AI가 일선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교사는 보조를 한다니, 주객전도 같습니다.

日本語訳
「電子教科書」

韓国は電子教科書の施行を控えています。
しかし、教員団体と父兄団体は激しく反対しているところです。
ただでさえドーパミンが放出される短い映像にばかり慣れている子どもたちは、仮に長い映像を見たとしても2倍速の早さで見ないと気が済みません。
その上、オンラインで早さを経験した子どもたちは、オフラインで経験する実際の人間の遅さにもどかしさを覚えます。
AIが第一線で学生を教え、教師は補助をするなんて、主客転倒だと思います。

최초는 인천(2025.3.23 配信分)

한국철도의 탄생역은 인천역이란다. 처음 알았다.

그리고 인천 중구의 자유공원 역시 한국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라니, 이것도 처음 알았다.

경인선의 끝인 인천역은 화려한 도심에 밀려 소박하다 못해 촌스럽다.

기념비 같은 것도 없고 ‘한국철도 탄생역’이라는 문구가 적힌 기차 조형물이 체면치레를 해 줄 뿐이다.

숲이 우거진 자유공원의 잘 닦은 산책로가 속 시원하다.

근대 조선의 개항지였던 인천 앞바다가 시야에 펼쳐지고, 시대적 요구와 역사적 선택에서 갈등했을 근대사가 머리를 스친다.

日本語訳
「最初は仁川」

韓国鉄道の誕生駅は仁川駅だそうだ。初めて知った。
そして、仁川・中区の自由公園もまた韓国最初の近代式公園だそうで、これも初めて知った。
京仁線*の終点である仁川駅は、派手な都心に押され、素朴を通り越してダサい。
記念碑のようなものもなく、「韓国鉄道誕生駅」という文句が書かれた汽車の造形物が格好をつけているだけである。
森が生い茂った自由公園のきれいに整えられた散策路が気持ち良い。
近代朝鮮の開港地であった仁川の沖合が目の前に広がり、時代の要求と歴史の選択との間で葛藤したであろう近代史が頭をよぎる。
*首都圏電鉄1号線を形成する路線のうちの1つで、ソウルの九老(クロ)駅と仁川駅を結ぶ区間

부모의 성숙을 바람(2025.3.24 配信分)

자식의 성장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을, 꼭 부모가 되지 않더라도 알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멋지게 늙어 가는 부모의 변화를 자식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저녁에 잠들 때까지 ‘여기저기 아프다’는 말을 하고, 걱정하느라 한숨과 혀 차는 소리만 낸다면 자식은 부모의 나이 듦이 형벌이나 다름없게 느껴집니다.

모아 둔 지혜를 적절히 풀어놓고, 달관의 자세로 즐거운 희망을 불어넣어 준다면 얼마나 행복한 부모, 환영받는 노인일까요?

나는 어떤 노인을 향해 가는가 다시 돌아봅니다.

日本語訳
「両親の成熟を願う」

子どもの成長を願う両親の気持ちを、必ずしも親にならずとも理解することはできます。
ですが、すてきに老いてゆく両親の変化を子どもはうまく理解することができません。
朝目を覚まして夜眠るまで「あちこちが痛い」と言い、心配でため息と舌打ちする音ばかり出していたら、子どもは両親が年老いていくことが刑罰同然に感じられます。
蓄えた知恵を適切に開示し、達観の姿勢で楽しい希望を吹き込んでくれるなら、どれほど幸せな両親、歓迎される老人でしょうか?
私はどんな老人に向かっていくのか改めて振り返ります。
もっと知りたいハナタ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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