毎日0時に更新されている「一日一文」を8日分まとめた記事です。過去に掲載された文章が読めるよう、2週間限定(2025年8月22日までの公開)で掲載します。
一日一文を使った、いろいろな勉強方法を紹介する記事も併せて読んでください!
記事の目次
전량 AI 삽화(2024.10.24 配信分)
‘국내 최초 전량 AI 삽화 수록!’이라는 광고 문구를 표지에 실은 〈소원 풍선의 기적〉이라는 어린이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표지 그림의 어린이들은 귀여운데다 매우 한국적인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내지 속 삽화도 작가가 직접 AI를 활용해, 한 컷 한 컷 그려 넣었다고 합니다.
작가는, AI가 가진 삽화 쪽 데이터가 아직은 충분하지 않은 탓에 명령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엉뚱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꽤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누군가는 이러한 일로 좌절할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될 듯도 합니다.
「国内初、全てAIによる挿絵を収録!」という広告文句を表紙に載せた「メッセージ風船の奇跡」という児童書が目に入りました。
表紙の絵の子どもたちは、かわいい上にとても韓国的な顔をしています。
中の挿絵も作者自らAIを活用し、1カットずつ描いて入れたそうです。
作者は、AIが持つ挿絵方面のデータがまだ十分ではないせいで、プロンプト(AIへの指示)をうまく理解できなかったり、とんでもない絵を描いたりするので、かなり多くの試行錯誤があったと言います。
こうしたことで挫折する人もいれば、新しい希望になるという人もいるのだと思います。

문학 찬양(2024.10.25 配信分)
죽어 가던 문학이 소생하는 기쁨을 요즘처럼 맛볼까 싶습니다.
휙휙 지나가는 짧은 영상에 길들어 우리의 뇌가 서서히 긴 것에 적응력을 잃어가고 있던 때, 갑자기 타오른 문학 붐이 이토록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삶, 신(神), 사회, 그 모든 의문과 모순을 파고들어 새로운 시각과 깨달음을 주는 문학이 있어, 우리는 나 아닌 타자와 함께하는 힘을 얻고, 슬픔 속에서도 후련함을 맛봅니다.
작가가 한 글자씩 고르고 골라 언어에 입힌 사고를 내 것으로 만들면 또 다른 선물이 되어 줍니다.
死にかけていた文学が生き返る喜びを、ここ数日ほど味わうことがあろうかと思います。
すっすっと通り過ぎていく短い映像に慣れて、私たちの脳が徐々に長いものに適応力を失っていきつつあった時、突然燃え上がった文学ブームがうれしくないはずがありません。
人生、神、社会、その全ての疑問と矛盾を突き詰め、新しい視点と気付きをくれる文学があるから、私たちは自分ではない他者と共に生きる力を得て、悲しみの中でもすっきりした気分を味わうのです。
作家が1文字ずつ選び抜いて言葉に着せた思考を自分のものにできれば、また新たなプレゼントになってくれます。

박정희, 죽다(2024.10.26 配信分)
1979년 10월 26일, 나라의 거물이 총에 맞아 죽었다. 죽은 자는 박정희다.
그는 도합 16년 가까운 재임 기간을 거친 한국의 대통령이었다.
헌법을 고쳐 비정상적인 연임을 했으므로, 국민의 반발이 거셌다.
그는 중앙정보부를 두어 저항하는 국민을 잡아들였다. 그의 측근들은 알력 다툼을 벌이고, 그는 밀실에서 즐기는 술자리를 좋아했다.
밀실은 외부의 접근을 막아 주는 최고의 안전망이지만 내부의 반란에는 속수무책이었다.
〈남산의 부장들〉, 〈그때 그 사람들〉은 그날의 일을 그린 영화들이다.
1979年10月26日、国家の大物が銃に撃たれて死んだ。死んだのは朴正煕である。
彼は合わせて16年近い在任期間を経た韓国の大統領であった。
憲法を改正し異常な再任を続けたため、国民の反発が激しかった。
彼は中央情報部(KCIA)を置き、抵抗する国民を捕らえた。彼の側近たちは不和が絶えず、彼は密室で楽しむ酒の席を好んだ。
密室は外部の接近を防いでくれる最高のセーフティーネットであるが、内部の反乱には打つ手がなかった。
「南山の部長たち」「ユゴ 大統領有故」はその日の出来事を描いた映画である。

작아도 큰 권력(2024.10.27 配信分)
좋아했던 언니가 있습니다.
엄청난 열정으로 맡은 바를 충실히 해내는 사람이고, 그래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나는 서슴없이 나의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이래서 언니를 좋아한다니까.’
‘뭐든 말만 해요. 다 해 줄게.’
‘내가 옆에 있을 테니, 걱정 마요.’ 같은 소리도 하고, 항상 싱글벙글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나의 이런 기분은 그 언니가 나를 함부로 대하는 빌미를 주고 말았습니다.
마치 소유권이 있는 듯이, 나를 통제하고 그것을 벗어나면 골을 냈습니다.
사람의 됨됨이를 알아보려면 권력을 주어 보라고 하지요?
이제 맘대로 주었던 그 권한을 거둘 시간인 것 같습니다.
好きだったオンニ(女性から見た姉、もしくは年上の女性)がいます。
とてつもない情熱で引き受けたものを忠実にこなす人で、だから学ぶことが多かったです。
私はためらわずに私の感情を表現しました。
「だからオンニが好きなんだって」
「何でも言って。全部やってあげるから」
「私が横にいるから、心配しないで」みたいなことも言って、いつもにこにこしていたのです。
ですが私のこうした気持ちは、そのオンニが私にぞんざいに接する口実を与えてしまいました。
まるで所有権があるかのように、私を統制し、そこを外れると腹を立てました。
人となりを知ろうと思ったら、権力を与えてみよと言うでしょう?
そろそろ、思うままに与えていたその権限を取り上げる時間のようです。

교정은 필요할까?(2024.10.28 配信分)
“나는 처벌 안 받아요. 촉법소년이거든요.” 하고, 죄를 지어도 당당하게 나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하지 못하게 보호하는 법령이 있음을 아는 것입니다.
혹자는 촉법소년 제도를 없애자고 주장하지만, 그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아이들에게 교정의 기회를 주지 않고 이른 나이에 범죄자의 꼬리표를 달고 살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따집니다.
“그럼, 피해자는? 피해자 생각은 안 해?”
그런데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것보다는 교정을 통해 피해자에게 미안함을 느낀다면 훨씬 덜 위험하고, 오히려 안심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私は罰を受けません。触法少年*なんです」と言って、罪を犯しても堂々と出てくる子どもたちがいます。
刑事未成年者**である「触法少年」は、犯罪を犯しても処罰できないよう保護する法令があることを知っているのです。
触法少年制度をなくそうと主張する人もいますが、そうするわけにもいかないのです。
子どもたちに矯正の機会を与えず、早い年齢で犯罪者のレッテルを貼られた暮らしをさせることはできないからです。
誰かが問いただします。
「では、被害者は? 被害者のことは考えないのか?」
ですが、最後まで反省しないことよりも、矯正を通して被害者に申し訳ないという気持ちを感じるのならずっと安全ですし、むしろ安心できるだろうと考えます。
*満10歳以上満14歳未満の少年のこと。刑事責任能力がないとされ、犯罪行為を行うと少年院への送致などの処分を受ける。
**満14歳未満の少年のこと。刑事未成年者が犯罪行為を行っても犯罪が成立しない。

여성국극(2024.10.29 配信分)
아이돌의 활약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일들을 보노라면, 사람은 누군가에게 애정을 쏟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애정의 종류는 다양해서 가족, 애인을 넘어 완전히 다른 개체에도 뻗쳐야 하는 것이지요.
1950년대,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린 집단이 있었는데, 바로 여성국극단입니다.
전원 여성으로 이루어진 극단이고, 전통문화인 판소리를 노래했습니다.
드라마 〈정년이〉가 바로 여성국극단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주인공 배우가 직접 소리를 하는 열연을 펼칩니다.
アイドルの活躍をたくさん応援する活動を見ていると、人は誰かに愛情を注ぐことが絶対に必要だと思えてきます。
愛情の種類はさまざまで、家族や恋人を超え、完全に違う個体にも届かなければいけないのです。
1950年代、アイドルに匹敵する人気を得ていた集団がいました。それは、女性国劇団です。
全員女性で構成された劇団で、伝統文化であるパンソリを演じていました。
ドラマ「ジョンニョン:スター誕生」がこの女性国劇団をモチーフにしており、主人公の女優が直接歌う熱演を披露しています。

동심(2024.10.30 配信分)
화제가 되었던 초등학생들의 시험 문제 오답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아이들이 적은 답을 보면 기가 막히고 재미도 있습니다.
문제 : 이웃집에서 음식을 가져오셨다. 뭐라고 해야 옳을까? 다섯 글자로 답하시오.
학생의 답 : 뭐 이런 걸 다. (정답 : 고맙습니다.)
문제 : 술에 취하여 거리에서 큰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무엇이라 하는가? 빈칸을 채우시오. ___가
학생의 답 : 아빠인가 (정답 : 고성방가)
*앞의 세 글자는 빈칸이었고 ‘가’는 제시되었음
문제 : 할머니께 드릴 카드를 예쁘게 그려 보세요.
학생의 그림 : 삼성카드
話題になっていた、小学生の試験問題の誤答を紹介してみようと思います。子どもたちが書いた答えを見ると、あきれるし面白いです。
問題:お隣さんが料理を持ってきた。何と言うのが正しいか? 5文字で答えなさい。
小学生の答え:あらまあこんなものまで。(正解: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問題:酒に酔って道で大声を出したり歌を歌ったりすることを何と言うか? 空欄を埋めなさい。
小学生の答え:父さんか(正解:高声放歌)
*最初の3文字が空欄になっており、最後の가(カ)という字だけが示されている
問題:おばあさんに差し上げるカードをきれいに描いてみましょう。
小学生の答え:サムソンカード

10월의 마지막 밤(2024.10.31 配信分)
10월 말일에는 듣고 싶은 노래가 있습니다.
이용의 〈잊혀진 계절〉인데,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로 시작하는 노랫말이 긴 세월 동안 완전히 머릿속에 각인된 때문입니다.
그날은 사실 아무 날도 아니지만 이상하게 특별한 느낌을 줍니다.
서늘한 바람이 부는 10월과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주는 조합이 사람의 외롭고 쓸쓸한 느낌을 배가시켜서일까요?
아이유 버전도 나쁘지 않지만 원곡의 느낌, 그 낡은 버전도 꽤 좋습니다.
10月末日には聞きたい歌があります。
イ・ヨンの「忘れられた季節」なのですが、「今も覚えています。10月の最後の夜を」で始まる歌詞が、長い年月の間、完全に頭の中に刻み込まれているためです。
その日は実際のところ何の日でもありませんが、妙に特別感があります。
ひんやりとした風が吹く10月と、最後という単語が与える組み合わせが、人の持つ孤独で寂しい気持ちを倍増させるからでしょうか?
IUバージョンも悪くありませんが、原曲の感じ、あの古びたバージョンもとても好きで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