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日一文、美しい韓国語を読む<2024年12月24日〜12月31日分>

毎日0時に更新されている「一日一文」を8日分まとめた記事です。過去に掲載された文章が読めるよう、2週間限定(2025年12月12日までの公開)で掲載します。

一日一文を使った、いろいろな勉強方法を紹介する記事も併せて読んでください!

성 니콜라오(2024.12.24 配信分)

종교를 불문하고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사람이라면, 역시 성 니콜라오입니다.

니콜라오 성인은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해 사제가 되었습니다.

한 아버지가 가난 때문에 장성한 세 딸을 매춘부로 팔아넘겨야 하는 곤경에 처했을 때, 성인은 몰래 창문으로 금이 든 자루를 넣어 주었고, 덕분에 세 자매는 모두 무사히 혼인까지 했습니다.

굶주린 사람에게 식량을 나누어 주고, 어린이와 청년을 도왔습니다.

341년경 성인이 죽은 다음에도 사람들은 그를 잊지 않고, 그의 이름으로 자선을 베풀었습니다.

영어권에서는 그를 산타클로스라고 부릅니다.

日本語訳
「聖ニコラオ」

宗教を問わず全世界的に愛される人と言えば、やはり聖ニコラオです。
ニコラオ聖人は、貧しい人を助けるために司祭になりました。
とある父親が貧しさのために成人した娘3人を売春婦として売り渡さなければならない苦境に立ったとき、聖人はこっそり窓から金が入った袋を入れてやり、おかげで3人の姉妹は皆無事に結婚までできました。
飢えた人に食料を分けてやり、子どもと青年を助けました。
341年ごろに聖人が死んでからも人々は彼を忘れず、彼の名前で慈善を施しました。
英語圏では彼をサンタクロースと呼びます。

그분, 탄생(2024.12.25 配信分)

기원 전, 이스라엘 사람 요셉과 마리아 부부는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이라는 곳의 한 마구간에 들었습니다.

여관이 꽉 차, 빈 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말똥 냄새가 폴폴 나는 짐승의 공간에서 마리아는 아들을 해산합니다.

세상의 어둠을 밝히고,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기 위해 사람의 몸을 취해 세상으로 온 하느님, 예수의 탄생입니다. 부모는 갓난아기를 천으로 감싸 구유에 눕힙니다.

구세주가 처음으로 누운 자리가 고작 말 구유인 점은 우리에게 진심으로 낮아지는 것이, 겸손한 것이 어떤 것인지 알려 줍니다.

日本語訳
「あの方、誕生」

紀元前、イスラエル人ヨセフとマリアの夫婦は、パレスチナのベツレヘムというところのとある馬小屋に入りました。
旅館がいっぱいで、空き部屋がなかったからです。
馬ふんの臭いがぷんぷんする獣の空間で、マリアは息子を出産します。
この世の闇を照らし、人の罪を許してやるために人の形を取ってこの世に来た神、イエスの誕生です。両親は生まれたばかりの赤ん坊を布で包み、飼い葉おけに寝かせます。
救世主が初めて横になった場所が馬の飼い葉おけがやっとだったという点は、私たちに、心から低くなることが、謙虚であることがどういうことか教えてくれます。

침묵의 우아함(2024.12.26 配信分)

부끄럽게도 거의 한 달 동안 남의 욕을 했습니다.

내가 활동하는 모임의 구성원 욕이었는데, 나는 이쪽 사람들의 편을 드느라 욕을 하고 있고, 또 다시 저쪽 사람들의 편을 드느라 욕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찌된 것인고 하니, 둘로 쪼개져 각각 다른 한 사람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고 있었는데, 나만 그룹별로 총 두 사람의 욕을 하고 다닌 꼴입니다.

몸이 오그라듭니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아름다운 것보다 그렇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침묵의 우아함을 다시 느낍니다.

日本語訳
「沈黙の優雅さ」

恥ずかしいのですが、ほぼ1カ月の間他人の悪口を言っていました。
私が活動している集まりの構成員の悪口だったのですが、私はこちらの人たちの肩を持とうと悪口を言っていて、また今度はあちらの人たちの肩を持とうと悪口を言っていたのです。
いったいどういうことかというと、2つに分かれてそれぞれ違う1人に対する不満を話していたのですが、私だけグループ別に計2人の悪口を言って回っていた格好です。
身が縮こまります。
人の口から出てくるものは美しいものよりそうでないものが多いです。
沈黙の優雅さを改めて感じます。

겨울 곰국(2024.12.27 配信分)

주부들이 장기간 어딘가로 떠날 때, 미리 한가득 끓여 놓았던 곰국.

나도 예전에 엄마가 곰국을 끓이면 “엄마, 어디 가?”라고 물었었습니다.

겨울철에 가족들 몸 보신하라고 끓이기도 하지만, 몇 날 며칠 영양 걱정 없이 김치만 있어도 뚝딱 먹을 수 있는 것이 곰국이었습니다.

뼈를 우린 국물이어서 뽀얀 색이 특징인데, 성인이 된 뒤 밖에서 나주곰탕이니, 소머리국밥이니 하는 것들을 먹어 보니, 뽀얗지 않고 맑은 국물도 꽤 맛이 좋았습니다.

어머니의 기력이 전 같지 않은 요즘, 이제는 내가 곰국을 좀 끓여 볼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日本語訳
「冬のコムクク」

主婦たちが長期間どこかへ行くとき、あらかじめたっぷりと作っておいたコムクク(牛の肉や内臓を煮込んだスープ、コムタンとも言う)。
私も昔、母がコムククを作ると「お母さん、どこか行くの?」と聞いたものです。
冬の季節に家族の体の栄養補給にと作ったりもしますが、数日間栄養の心配なく、キムチだけがあってもさっと食べられるのがコムククでした。
骨を煮込んだ汁物なので白っぽい色が特徴なのですが、成人になってから外で羅州(ナジュ)コムタンとか、ソモリクッパ(牛の頭部の肉を煮込んだ料理)とかいうものを食べてみると、白っぽくなく澄んだ汁物もとてもおいしかったです。
母の気力が以前のようではないこの頃、今は私がコムククをちょっと作ってみようかと思っています。

농한기 떴다방(2024.12.28 配信分)

농촌의 어르신들은 농한기 때 무기력하고 심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자체에서 체조를 가르치거나 가벼운 공부를 지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적이 있다면 가장 무서운 적은 ‘외로움’입니다.

이 외로움을 잘 알고 교묘하게 파고드는 것이 ‘떴다방’이라는 것인데,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남주혁 배우가 어른들 앞에서 노래하고 춤도 추고 ‘어머니, 아버지’ 하면서 상냥하게 구는 장면을 기억한다면, 바로 그것입니다.

자식처럼 친근하게 굴다가 싸구려 물건을 비싸게 팔고 도망가는 조직이지요.

친절에 마음을 여는 일은 나이가 적건 많건 모두 같습니다.

日本語訳
「農閑期のトッタバン」

農村のご老人たちは、農閑期の時は無気力で退屈だそうです。
それで、自治体が体操を教えたり軽い勉強を指導したりもします。
しかし彼らにとって敵がいるとすれば、一番怖い敵は「寂しさ」です。
この寂しさをよく分かっていて巧妙に入り込んでくるのが「トッタバン」というものなのですが、ドラマ「まぶしくて ―私たちの輝く時間―」で俳優ナム・ジュヒョクが大人たちの前で歌って踊って「お母さん、お父さん」と言いながら優しく振る舞う場面を覚えていたら、まさにあれです。
息子のように親しく振る舞いつつ、安物を高く売りつけて逃げる組織なのです。
親切に対して心を開くのは、若かろうと年老いていようと皆同じです。

나 혼자 마니또(2024.12.29 配信分)

얼마 전에 큰일을 겪은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그 사람의 비밀 마니또가 되어 주고 싶습니다.

우선 잘 먹여야 할 것 같습니다.

입맛을 영 잃은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 비빔밥을 같이 먹었는데, 채소라서 잘 넘어간다고 흐릿하게 미소 짓는 것을 보았습니다.

구절판 같은, 보기에 화려한 음식을 떠올려 봅니다.

알록달록한 먹거리는 구미를 더 당길 수 있습니다.

느닷없이 음식을 들이밀고 “먹어 봐.” 하면 이상한 표정을 지을지도 모르지만, 아주 조금은 기운 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日本語訳
「私一人でマニト」

しばらく前に、大変な出来事を経験した人がいます。
私はその人の秘密のマニト*になってあげたいです。
まず、しっかり食べさせてあげないといけないと思います。
食欲をすっかり失ってしまったみたいだからです。
数日前にビビンバを一緒に食べたのですが、野菜だからよく飲み込めるとうっすらほほ笑むのを見ました。
クジョルパン**のような、見た目が華やかな食べ物を思い浮かべます。
色とりどりの食材は食欲をよりかき立てるかもしれません。
不意に食べ物を押し付けて「食べてみて」と言ったらおかしな表情をするかもしれませんが、ほんの少しでも元気を出してくれたらうれしいです。
*「秘密の友達」を意味するイタリア語とされることが多いが、正しくはスペイン語。80年代の韓国の子どもたちの間で、特定のマニトを決めて自分のマニトにそれと気付かれずに親切にすることが流行した
**韓国の宮廷料理で、9種類のさまざまな色のナムルを小麦粉の生地に包んで食べるもの

새해의 운세(2024.12.30 配信分)

무료로 인터넷 새해 운세를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올해에는 좀 형편이 나아지려나? 하는 기대감으로 생년월일에, 태어난 시간까지 입력하고 결과에 집중하는데, 역시나입니다.

표현이 애매모호하고 헷갈립니다.

정리하자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지만 내가 노력하면 이길 수 있다.

사람을 절대로 완전히 믿지는 말고, 사랑이 다가와도 신중해야 한다.

투자는 함부로 하면 다 잃게 되니, 투자보다는 성실하게 일을 해서 돈을 벌어라, 그런 말입니다.

日本語訳
「新年の運勢」

無料で、インターネットの新年運勢を見る人が多いです。
今年は暮らし向きが良くなるかな?という期待感で、生年月日に生まれた時間まで入力して結果に集中するのですが、やはりです。
表現が曖昧でこんがらがります。
整理すると、良いこともあり悪いこともあるけれども、私が努力すれば打ち勝つことができる。
人を絶対に完全に信じてはならず、愛が近づいてきても慎重にならなければならない。
投資はむやみにやれば全てを失うことになるので、投資よりも誠実に仕事をして金を稼げ、そういうことです。

고생했어(2024.12.31 配信分)

“수고하셨습니다.”

일을 마치고 이런 인사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가려서 해야 합니다.

윗사람에게는 쓸 수 없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한참 어린 사람이 나에게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의 진심은 차치하고라도 기분이 좀 상합니다.

그럼, “고생하셨습니다.”라고 하면 어떨까 하는데, 수고보다는 덜하지만 썩 달갑지는 않습니다.

이런 인사말에 대한 고민 해결을 국립국어원에서 제시한 예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말을 바꿔서,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같은 말로 대체하라는 것입니다.

그냥 스스로에게나 해 줍시다.

“고생했어.”라고.

日本語訳
「コセンヘッソ(お疲れさま)」

「スゴハショッスムニダ(ご苦労さまでした)」
仕事を終えてこんなあいさつをする人が多いです。
ですがこの言葉は、使う場面を選んで言わなければいけません。
目上の人には使うことができない言葉だからです。
うんと若い人が私にこう言ったら、相手の本心は置いておくとしても少し傷つきます。
では、「コセンハショッスムニダ(お疲れさまでした)」と言ったらどうかといいますが、スゴ(ご苦労)よりはましですが不満は残ります。
こうしたあいさつ言葉についてのお悩み解決を国立国語院が提示した例もあります。
状況によって言葉を変え、「モンジョ トゥロガゲッスムニダ(お先に失礼します)」のような言葉で置き換えてくださいというのです。
自分自身にでも言ってあげましょう。
「コセンヘッソ(お疲れさま)」と。
もっと知りたいハナタ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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